세바시 1705회????동물을 살리기 위해 수의사를 그만뒀습니다????이환희 포인핸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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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08-3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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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살리기위해수의사를그만뒀습니다|이환희포인핸드대표|#반려동물#유기견#생명#눈물|세바시1705회



동물을 화성유기견보호센터 살리기 위해 수의사를 그만뒀습니다



언뜻 봐도 10살이 넘어 보이는 포메라니안 한 마리였는데요.
그 친구를 두 손에 안고 처치실에 가까이 갈수록 온몸이 굳어져서요.
급기야 오줌을 찔끔찔끔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안락사됐던 그 동물들의 냄새를 맡고 죽음의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 거예요.
그 친구는 낑~ 하는 소리 한 번 외에는 저항도 하지 않았어요.
그게 제가 처음 목격했던 유기견이 안락사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동물들을 구조해서 아무도 모르게 죽이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았던 겁니다.
번식장에서는요. 너무나도 끔찍하게도 죽은 어미의 배를 커터 칼로 갈라서 새끼를 빼내기도 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서 이 수의사라는 직업을 내려놓았습니다.





???? 강연자: 포인핸드 대표 이환희 수의사
???? 주제: 유기동물을 위한 수의사의 선택과 사회적 기업의 시작

1. 유기견 안락사 현실과 충격

수의사로서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일하게 됨.
늙은 포메라니안의 안락사를 직접 경험하며 큰 충격을 받음.
보호소 안의 강아지들은 사랑받기 위해 절규하지만, 결국 아무도 찾지 않으면 안락사됨.


2. 수의사의 한계와 질문

수의사로서 구조된 동물을 살릴 수 없다는 현실에 괴로움 느낌.
“어떻게 하면 이 동물들을 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계기가 됨.
사람들에게 유기동물의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음.


3. 포인핸드 앱 개발

퇴근 후 독학으로 개발 시작 &rarr2013년 앱 출시.
‘포인핸드(Pawinhand)’는 사람과 동물이 손을 맞잡는 의미.
이후 사용자 수 10만 명 돌파, 입양도 꾸준히 증가.


4. 직업의 전환

수의사 직을 내려놓고 사회적 기업가의 길 선택.
“포인핸드를 통해서야 비로소 동물을 살릴 수 있었다”는 생각.


5.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

유기동물은 병들고 문제가 많을 거라는 편견이 입양을 가로막음.
실제 사례(정읍 구조견 '하이')를 통해 편견이 얼마나 동물에게 해가 되는지 설명.


6. 유기동물은 사람의 책임

유기동물이라는 단어 자체가 인간의 무책임에서 화성유기견보호센터 비롯된 것.
이들도 보호와 교육만 있다면 좋은 가족이 될 수 있음.


7. 번식장의 현실

'강아지 공장'이라 불리는 번식장의 참혹한 현실 공유.
경기도 화성에서 구조된 1400여 마리 사례 언급.
여주 ‘반려마루&rsquo시설에서 보호 중이며 자원봉사 독려.


8. 마무리 메시지

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생명.
구매 대신 입양을 통해 착취 없는 세상 만들자고 호소.


???? 핵심 메시지:“사지 말고, 입양하세요.”수의사가 아닌 사회적 기업가로서 동물을 살리는 길을 선택한 이의 이야기.





동물을 살리기 위해 수의사를 그만뒀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포인핸드 대표 이환희 수의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혹시 수의사가 무엇을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세요?그렇죠
대부분 동물을 진료하고 치료하고 살리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저도 그런 수의사가 되려고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노량진에서 재수도 하고요.
수의학과에 입학을 하고 6년째라서 6년 동안 정말 치열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13년에 제가 대한민국의 16,787번째 수의사가 됐습니다.

대한민국 16,787번째 수의사 이환희



정말 기뻤죠.
제가 그렇게 첫 그 수의사가 되던 그 첫 해에, 저는 경기도 한 지역의 유기동물 보호소를 관리하게 됐습니다.

유기 동물 보호소



처음에는 정말 보람 있고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버림받고 상처받은 그 동물들을 보살피는 게 제가 꿈꿨던 그런 수의사의 모습과 정말 비슷했거든요.
아직도 그 보호소의 문을 열고 들어서던 그 첫 순간이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코를 찌르는 악취와 괴로운 울음소리



코를 찌르는 악취와 괴로운 울음소리



일단은 코를 찌르는 듯한 그 악취가 일단 너무 심각했고, 저를 향해서 맹렬하게 짖는 그 개들이 짓는 소리 때문에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초보 수의사였던 저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느낌도 잠시였습니다.
매일매일 보호소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그 동물들을 제가 눈을 마주치고 이름을 화성유기견보호센터 불러주고 보살피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친구들이 저를 처음에 경계에서 짓던 소리가, 어느 순간 저를 기다리고 반겨주는 소리로 바뀌어 갔습니다.
그런 소리들은 보통 나 좀 봐줘, 나 좀 꺼내줘, 절규를 합니다.

나 좀 봐주세요 .. 밖이 보고 싶어요 ..



어떤 친구들은 그 철창 좁은 사이로 발을 막 뻗기도 하고 뱅글뱅글 돌기도 해요.
그리고 하염없이 제자리에서 점프를 합니다.
저의 시선을 끌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거죠.



그중에서도 유난히 저를 잘 따르고 애교가 많던 한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언뜻 봐도 10살이 넘어 보이는 포메라니안 한 마리였는데요.
그 친구는 나이가 많아서 치아도 성치 않아서 거의 성한 이빨이 없었어요.
그리고 뒷다리에는 슬개골 탈구가 있어서 쩔뚝쩔뚝 거렸어요.
근데 사람이 어찌나 좋은지 저만 보면 반가워서 꼬리를 흔들다 못해서 온몸을 막 뒤뚱뒤뚱 거리면서 반겨줬어요.
너무 예뻤어요.
저는 그 친구의 주인이 나타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십 년 동안 함께 했던 반려견을 그렇게 매정하게 버렸을까?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했던 거죠.
그런데 보름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도 그 친구를 찾는 전화는 단 한 통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보호할 수 없으니 안락사를 해야 된다는 전달을 받았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그 친구를 데리러 갔을 때, 그 친구는 평소처럼 꼬리를 흔들며 반겨줬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를 두 손에 안고 처치실에 가까이 갈수록 온몸이 굳어져 갔고요.
꼬리는 뒷다리 사이로 말려 들어가고 급기야 오줌을 찔끔찔끔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미 안락사됐던 그 동물들의 냄새를 맡고 죽음의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 거예요.
그 작은 친구가 안락사 되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그 친구는 화성유기견보호센터 낑~ 하는 소리 한 번 외에는 저항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고 나서는 그 친구는 원래 보호되던 케이즈가 아니라 비닐에 쌓여서 냉동실에 보관되어야 했습니다.
그게 제가 처음 목격했던 유기견이 안락사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직도 그런 기억들이 저를 괴롭게 합니다.


저는 수의사였지만, 그 동물들을 살릴 수 없었습니다.
정말 멀쩡한 동물들이 죽어가는데도 지켜봐야 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과연 이게 내가 꿈꿔왔던 수의사의 모습일까?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좀 많은 것들이 무너지는 느낌이었고,
그리고 당장 그 보호소를 또 내일부터 계속 드나들어야 된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때부터 제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한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바로 어떻게 하면 이 동물들을 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동물들을 살릴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이 동물들이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동물들을 찾는 전화가 올 리도 없었습니다.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좀 더 직접적으로 이걸 표현하면 저는 어떻게 생각이 들었냐면, 이 동물들을 구조해서 아무도 모르게 죽이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았던 겁니다.
저는 그런 상황이 너무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세상에 이 유기 동물들을 알리는 앱을 개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적어도 제대로 알리기만 하면 잃어버린 사람들은 빨리 찾아갈 거고, 버림받았더라도 누군가 이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서 도와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포인핸드 개발중

포인핸드 개발중

포인핸드 개발중

포인핸드 개발중




그렇게 저는 퇴근을 하고 유기 동물들을 세상에 알리는 앱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고로 책을 사서 보기도 했고요. 구글로 열심히 검색을 해서 새벽까지 계속 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2013년 11월 21일에 저는 이 앱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습니다.

포인핸드



저는 이 앱의 이름을 포인핸드라고 화성유기견보호센터 짓기로 했습니다.
포인핸드는 사람과 동물이 손을 맞잡은 모습을 의미하는데요
이 의미처럼 누군가 이 보호소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서 가족이 되어주길 바라는 그런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포인핸드를 만드는 게 제 일상이 되어 갔고요.
그렇게 4년의 세월이 흘러서 2017년이 됐을 때쯤에는 포인핸드의 사용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포인핸드를 통해서 입양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믹스견

상처입은 아이들에게 찾아준

새로운 가족과 행복




정말 보람 있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 서비스가 점점 커져 갈수록 기존처럼 수위사 일과 이 포핸드를 만드는 일을 병행하기가 점점 어려워진 겁니다.

저는 선택을 해야 했죠.
그런데 그 선택이 저에게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가 단지 수의사였을 때는 그 보호소의 동물들을 살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포핸드를 만들고 포핸드를 통해서는 이 동물들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포핸드를 만들 더욱더 저는 수의사 다뤄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수의사 일을 하는 것보다 돈은 많이 못 벌겠지만,
제가 꿈꿨던 수의사의 모습에 가까운 저는 포인핸드를 선택했고 사회적 기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서 이 수의사라는 직업을 내려놓았습니다.


그렇게 수의사에서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제2막이 시작이 되었는데요.
저는 그 맘 때쯤에 이 유기동물 입양을 더 이상 늘어나지 못하게 막고 있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건 바로 유기동물은 뭔가 아프고 문제가 있어서 버려졌을 거라는 사람들의 인식입니다.
왠지 건강하지 않을 것 같고 왠지 지병은 문제 행동을 일으킬 것 같은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사람들이 유기동물 입양을 망설이게 하는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런 유기 동물의 이미지는 이런 사진과 비슷할 겁니다.

유기동물



보이시죠?
이 친구는 실제로 화성유기견보호센터 전라북도 정읍에 구조된 한 유기견인데요.
이 사진도 포인핸드에 실제로 올라온 공고 사진입니다.
공고 사진은 잃어버린 주인이나 입양하려는 사람들한테 보여주려고 올리는 사진이에요.
여러분 이 사진을 보고 입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나요? 혹시?
마음이 천사 같은 분들은 드실 수도 있지만,
사실 안타깝다 불쌍하다는 마음이지 입양하고 싶다는 마음 하고는 좀 다를 거예요.

그런데 놀랍게도 이 친구를 입양하겠다는 여성분이 전화가 걸려옵니다. 심지어 경기도 수원에서.
그래서 처음 전화를 받은 원장님은 장난 전화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여성분이 내일 갈 테니까 절대로 안락사시키지 말고 보호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
실제로 그 다음날 보호소 문을 열자마자 이 여성분이 나타났어요.
그리고 마주하게 된 이 친구의 모습은 생각보다 더 처참했습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비와 먼지를 맞으면서 지냈던 건지, 털이 돌처럼 굳어서 이 작은 친구의 온몸을 휘감고 있었어요.

미용 필요



이 모습을 본 그 여성분은 뭘 해주고 싶었을까요? 미용? 맞아요.
다 한 마음으로 미용을 해주고 싶잖아요.
그래서 미용을 하기 시작했는데 너무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클리퍼도 들어가지 않고,
어쩔 수 없이 가위로 조금씩 조금씩 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용 중



그렇게 두 시간여의 수술을 방불케 하는 그런 실랑이 끝에 이 친구는 이 누더기 같은 털을 벗어내고, 이 여성분의 집으로 입양이 될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 지금은 이 친구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시죠?
네 감사합니다.

입양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여기 안겨 있는 이 친구가 아까 그 누더기 같은 털을 뒤집어쓰고 있던 그 유기견입니다.
같은 동물이라고 믿기시나요?
지금은 유기견이 아니라 하리라는 이름으로 이 여성분의 소중한 가족이 되어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사연을 접하고 나서 사람들이 유기동물에 화성유기견보호센터 대해서 갖고 있는 편견이, 이 친구를 휘감고 있던 그런 누더기 같은 털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편견과도 같은 털을 벗어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이 동물들의 본연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유기동물은 아프다 문제가 있다는 편견을 갖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에 있는 반려동물과는 온전히 분리해서 생각하죠.
마치 유기동물이라는 별도의 품종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이 동물들이 보호소로 구조되는 이유는,
이 동물들의 주인, 보호자라는 사람들이 끝까지 책임지지 못해서,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해서지, 결코 이 동물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잘못과 책임은 이 동물들에게 유기 동물이라는 이름으로 덮어 씌워지고,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또다시 입양되어 살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기고 있습니다.

특이사항



여러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유기동물 유기견 이 단어는 사람들의 무책임이 만들어낸 단어일 뿐입니다.
이 동물들은 여러분 집에 있는 여느 반려동물과 다르지 않습니다.

믹스견

푸들 믹스

믹스견




적절한 보살핌, 교육만 있다면 앞으로도 좋은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포인핸드를 통해서 앞으로 이런 유기동물에 대한 편견 인식을 개선하고 그리고 소중한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을 할 거고요. 궁극적으로는 포인핸드가 없어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때쯤이면 아마 제가 다시 수의사라는 직업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410마리의 작은 생명들

1410마리의 작은 생명들

반려마루



얼마 전에 경기도 화성의 한 번식장에서 천 4백여 마리의 번식견들이 구조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혹시 번식장을 일컫는 또 다른 이름을 아시나요?
아마 들어보셨을 거예요.
강아지 공장.

이 번식장에서는요 모견들이 이 좁은 케이지에 평생을 갖춰서 기계처럼 강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합니다.
너무나도 끔찍하게도, 죽은 어미의 배를 커터칼로 갈라서 새끼를 빼내기도 했습니다.
2023년 화성유기견보호센터 지금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여러분 혹시 아셨나요?


이게 현실입니다.


너무나도 다행히도 많은 동물보호단체들이 구조를 해서 이 친구들이 이 끔찍한 곳을 지금 벗어났는데요.
너무 감사하게도,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경기도에서 600여 마리의 이 번식견들을 경기도 여주에 있는 반려마루라는 시설로 데려가서 보호하고 계십니다.

반려마루 문화센터

반려마루 문화센터




너무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우리 박수를 한번 보내 드렸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이 반려마루라는 시설은 시민분들의 공모로 이름 지어진 이 공간인데요.

반려마루

반려마루

반려마루

반려마루



이렇게 구조된 동물들을 보호하고 입양 보내는 그런 시설입니다.
반려동물 사랑하는 많은 분들 많이 오셨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지금 아까 말씀드린 육백여 마리의 친구들이 여기 그대로 구조되어 있습니다.
일손이 많이 필요하겠죠 지금 자원봉사도 참여를 받고 있는데 아마 편집됐을 때 여기 아래에 자막이 나가지 않을까 자막을 보고 많이 참여 신청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원봉사모집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제가 질문을 하나 드리면서 저의 강연을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여러분 반려동물은 물건인가요 생명인가요?
여기서 물건이요! 하는 사람은 정말 없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당연한 것임에도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동물은 물건으로서의 법적인 지위를 가지고,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이라는 이름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동물판매업



앞서 보셨던 번식장에서 물건처럼 생산되고요. 팻샵에서 물건처럼 판매됩니다.
우리나라 90년대 패샵으로 대표되는 애완동물 시대를 지나서
2000년대에 들어서 우리나라에도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지금은 반려동물이 엄연한 하나의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죠.

세상이 변했습니다.

이렇게 시대가 변해가는 만큼, 우리 스스로가 반려동물을 물건처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가족으로 입양하는 선택을 해보면 어떨까요? 우리의 이 선택만이 더 이상 착취되고 버려지는 동물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이상 포인핸드 화성유기견보호센터 대표 이환희 수의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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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래 |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언어학과
  • [34134] 대전시 유성구 대학로 99
  •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W7-423호 교수연구실
  • Phone: +82-42-821-6396, Email: ryu@c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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